기대 이상의 호평받은 '궁민남편' 4.4% 종영

'궁민남편'

'궁민남편'[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종영은 예정됐던 것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시청률이 잘나왔다"라고 한 김용만의 말처럼 '궁민남편'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 방송한 '궁민남편' 마지막회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출연진이 시청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홍대에서 일일카페를 열고, 그동안의 추억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차인표는 "지난해 10월 21일 처음 방송하고 이번이 딱 30회째"라며 "약 7개월 정도 방송하고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궁민남편'은 잠시 쉰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카페 영업을 하며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부터 배우 차인표, 개그맨 김용만, 배우 권오중, 조태관까지 다섯 아저씨가 만나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던 하고 싶은 것들에 도전하고 우정을 쌓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친근함을 줬다.

최근에는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 특집을 연이어 방송해 7%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궁민남편' 후속으로는 배우 문소리, 장동윤, 가수 육중완, 최유정, 수빈, 우기, 이브가 출연하는 '가시나들'을 방송한다.

'궁민남편'과 비슷한 저녁 시간대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4.3%-5.1%,'슈퍼맨이 돌아왔다'는 9.2%-13.8%, MBC TV '복면기왕'은 5.0%-7.7%, SBS TV '런닝맨'은 4.3%-6.4%, '집사부일체'는 3.7%-5.5%를 기록했다.

이어진 심야 예능 중에서는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17.1%-18.8%-20.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는 6.2%, MBC TV '호구의 연애'는 1.9%-2.0%, '구해줘 홈즈'는 3.8%-5.3%였다.


'격조식당'

'격조식당'[SBS 제공]

2부작 파일럿으로 선보인 SBS TV '격조식당'은 전날 2회 방송이 3.9%-2.6%를 기록하며 잔잔한 호평을 얻었다.

전국 각지 명인들이 길러낸 최상의 식재료들로 최고의 한 상을 차리고 함께 맛보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쿡방(요리하는 방송)과 먹방(먹는 방송) 속에서 '식재료' 본연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전날에는 워너원 출신 가수 하성운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3 09: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