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 '궁민남편' 조태관, 크리스마스 선물 이뤄졌다… 놀이공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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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민혜 기자]조태관이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뤘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놀이공원에 간 남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태관은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고, 놀이공원으로 목적지를 결정했다. 놀이공원으로 이동하며 멤버들은 추억보따리를 풀었다. 신경주역에 도착한 다음 조태관의 운전으로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조태관은 출구도 제대로 못 찾았다.  

조태관은 서툰 운전 실력을 보였다. 이에 차인표는 "태관아, 아기 태우고 다닐 때 부인이 운전하냐"라고 물었다. 조태관이 그렇다고 하자 차인표는 "앞으로도 그렇게 해"라고 전했다. 

놀이공원에 도착하고 수직낙하하는 놀이기구를 본 멤버들의 표정은 굳었다. 특히 차인표의 표정은 많이 굳었다. 안정환은 "힘들면 안 타도 된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태관이 "아주 많이 힘들면"이라고 하자 다른 멤버들은 "아주 많이 힘들다"라고 답했다. 

조태관은 아내와 함께 선물을 준비했다. 조태관 가족이 직접 고르고 포장한 것. 준비한 건 머리띠, 장갑 등이었다. 안정환 머리띠만 갈색으로 색이 달랐다. 조태관은 "형님 콘셉트는 루돌프다. 코가 큰데 살이 쪄서 그렇다"라고 말해 매를 불렀다. 

안정환은 "제수씨가 머리가 좋다. 우리가 들어오는 입구부터 화낼 걸 알고 미리 줬다"라고 말했다. 입구에서는 투덜거렸지만, 막상 놀이공원에 들어선 멤버들은 휘파람을 부는가 하면 한껏 설렌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놀이기구는 관람차였다. 안정환은 "옛날에 시합하다 다리골절상 당한 적 있다. 발을 디뎠는데 부러져서 내 다리가 없더라. 허공에 있는 느낌 아냐. 오금이 저린다는 거"라고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이후에 놀이기구를 탔는데 부상 때와 같은 느낌이어서 타기 싫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 몸이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도 오니까 재미있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째 놀이기구는 청룡열차였고, 세 번째는 물벼락을 맞는 슬라이드형 놀이기구였다. 네 번째는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멤버들은 타기 싫어 했다. 김용만은 조태관과 함께 놀이기구를 탑승하게 됐다. 김용만은 "엄마. 선생님. 오 마이 갓"을 외치며 정신 없어 했다. 타고 내린 후 두 사람은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차인표는 김용만을 다독이며 "큰일해 냈다"라고 말했다. 조태관 역시 놀이기구를 타고는 눈물을 보였다. 멤버들은 두려움을 이겨낸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냈다.  

다섯 번째 놀이기구는 "5번이 하이라이트다. 이걸 타러 여기로 오는 거다"라고 밝혔다.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시속 117km로 수직 낙하하는 것. 차인표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렇다"라며 타기 싫어서 거부했다.

하지만 연기자 팀 조태관, 차인표, 권오중은 이 놀이기구에 탑승하게 됐다. 차인표는 학생들에게 "이거 무섭냐"라고 물었다. 학생들은 맨 앞에 타라고 조언했다. 차인표는 "맨 앞이 안 무섭냐"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맨 앞이 가장 무섭다. 레일이 안 보인다"라고 답했다. 긴장한 나머지 차인표는 "내일이 안 보이냐"라고 잘못 알아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놀이기구가 정상에 올라가고 수직낙하하던 그 순간 차인표는 눈을 감았다. 반면 권오중과 조태관은 소리를 지르며 즐겼다. 차인표는 계속해서 눈과 귀를 닫고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놀이기구를 탔다. 차인표는 놀이기구가 다 끝날 때쯤 눈을 떴다. 그는 "나는 24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못 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태관이 덕분에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는 오지 말자"라고 전했다. 차인표는 "좀 더 센 거 없어? 왜 이렇게 짧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인표는 타고 나오면서 부축을 받았다. 기절하면 업고 내려가기로 한 말에 부축받는 연기를 펼친 것. 그렇지만 발연기를 펼쳤고, 바로 들통 났다. 안정환은 "다들 수고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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