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조태관·김병옥·차순배·배혜선 종영소감…"톡톡 튀는 대사, 미친 존재감"



 '죽어야 사는 남자' 감초 연기갑 김병옥, 조태관, 차순배, 배혜선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종영을 2회 남겨 둔 가운데 드라마 속에서 감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조연 배우 압달라 역의 조태관, 한소장 역의 김병옥, 왕미란 역의 배해선, 강호림(신성록 분)과 남다른 동창 케미를 보여준 직장상사인 지점장 최병태 역의 차순배가 종영을 단 하루 남겨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병옥은 극 중 ‘백작 딸 찾기 대작전’을 진두지휘해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과 이지영A(강예원 분)의 극적인 부녀 상봉을 성사시킨 장본인으로 맹활약하며 독보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는 “무더위와 폭우 등 불안정한 날씨로 인해 촬영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무탈하게 마지막 방송에 이르게 되었다. 함께 고생하신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관계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국적인 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백작 비서 ‘압달라’로 분한 조태관은 반전 코믹 연기로 백작 최민수와 찰떡 개그 콤비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특히 이지영A를 향해 로맨스 선을 넘을락말락 하며 새로운 케미를 선사해 설렘지수를 높였다.

조태관은 “훌륭한 제작진과 배우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오디션 날부터 촬영 마지막 날까지의 몇 달이 감사함의 연속이었다라며 하루하루의 땀과 피로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고, 여름 내내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차순배는 “좋은 작품에서 좋은 선후배들을 만나게 되어 좋았다. 멋진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또 많은 성원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고생한 만큼 시청률도 잘 나와서 더욱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배해선은 ‘이지영A’(강예원 분)가 친언니처럼 생각하는 든든한 정신적 지주 ‘왕미란’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극중 왕미란은 여자들의 뜨거운 우정을 과시함과 동시에 백작과는 미묘한 러브라인을 선사해 새로운 케미 여왕으로 등극했다.  

그녀는 “뜨거운 여름, 시원한 즐거움을 선물해준 드라마였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촬영장에서 작업하신 감독님, 모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존경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네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내공이 엄청나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가 아닐까 싶다며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대사들도 네 배우들을 만나면 심폐 소생한 듯 살아 움직인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배우들께 감사 드린다“며 각 배우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3일 방송된 21~22회에서는 백작이 파산을 선언하고 친딸 이지영A(강예원 분) 집이 들어가 부녀케미를 과시했다. 이날 지영A는 백작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을 알고 가슴아파했다. 백작은 개털이 됐다고 밝혔으나 뻥으로 드러났다. 백작의 전재산을 노린 왕국의 총리가 제거됐고 국고로 환수됐던 재산을 왕이 백작에게 다시 돌려줬던 것. 이에 백작은 전재산을 사회로 환원하겠다고 밝히며 엔딩을 맞았다.  

24일 종방하는 마지막회에서는 백작이 전재산을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24일 밤 10시 23, 24회가 연속 방송되며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