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신’ 이상훈·임서영·이정환 등 2R 진출…작곡 천재들 ‘기대 UP’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창작곡의 재미와 감동을 전한 작곡의 고수들이 ‘창작의 신’ 1차 오디션을 통과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일 MBC MUSIC, MBC every1에서 방송된 ‘창작의 신 :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하 ‘창작의 신’)’ 2회에서는 ‘창작의 신’을 꿈꾸는 60여 명의 지원자들이 심사위원 5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지원자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패기 넘치는 ‘스웨거 작곡가’ 이상훈이었다. ‘고등래퍼’ 우승자 양홍원(Young B)이 소속된 딕키즈(Dickids) 크루에서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훈은 “뜨고 싶어서 ‘창작의 신’에 지원했다”며 “무조건 유명해지고 싶고 내 이름에 걸맞은 대우와 페이를 받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창작의 신’ 2라운드 진출 사진=MBC MUSIC 제공

이상훈은 완성도있는 딥하우스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그의 자신감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 심사위원 5인은 모두 합격 버튼을 눌렀다. 1차 오디션을 통과한 이상훈은 “다른 가수들을 위한 맞춤곡을 쓰는 것은 정말 자신있다”며 다음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휘성 스타일’의 싱어송라이터 임서영도 2차 오디션을 진출했다. 휘성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인 자작곡 ‘빛’에 대해 “초반부터 좋았다”며 “윤일상이 왜 늦게 합격 버튼을 눌렀는지 궁금하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라이머는 “휘성이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성”며 “그 여자 작곡, 그 남자 작사 이렇게 하자”고 농담을 해 휘성을 당황하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임서영에게 비슷한 장르의 또 다른 곡을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휘성은 “이 곡으로 했어도 바로 합격이었다”며 임서영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계속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고, “더 들으면 다음 무대가 노출될 것 같다”며 임서영의 연주를 급히 중단시키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프로 작곡가들도 ‘창작의 신’의 문을 두드렸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작곡가 퍼센트,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래퍼 겸 프로듀서 스웨이디, 그랜드라 인엔터테인먼트의 만능 뮤지션 옐라디(Yella D)가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음악들을 들려주며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이밖에도 독특한 비주얼과 함께 개성 강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인 서울대 작곡과 김홍걸, 작곡을 시작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스무살 병아리 작곡가 서재원도 눈에 띄었다. 또한 10대 작곡가 오디션에서 톱5에 들은 15세 중학생 작곡가 박종혁, 휘성 콘서트 세션 출신으로 휘성에게 “음악으로 승부해서 내가 졌다”는 심사평을 들은 이정환 등이 심사위원 5인의 만장일치로 1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한편 ‘창작의 신’은 작곡가 공개 오디션으로 K-POP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를 발굴하는 취지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K-POP 대표 히트 메이커 발굴 프로젝트 ‘창작의 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MBC MUSIC과 MBC every1을 통해 만날 수 있다. mkculture@mkculture.com